입문할때 생기는 많은 궁금증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피닝 장비와 베이트 장비의 차이를 잘 이해 못할때가 많습니다.

아주 기본적으로 스피닝은 가볍고 작은 루어를 사용합니다.

베이트는 상대적으로 무겁게 큰 루어를 사용합니다.

배스는 워킹 시 웜을 80% 이상 사용하게 됩니다. 만약 본인이 웜 대신에 하드베이트, 와이어베이트 등을 자주 사용한다면 아마도 웜을 사용하는것 보다 적은 손맛을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크랭크베이트로 긁어도 안나오던 장소에서 웜을 사용하여 바닥을 탐색하면 배스가 같은 자리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말해서 웜이 하드베이트의 경우 활성도의 영향이 아주 크기 때문에 그 자리에 배스가 없는 것이 아니라 배스 마음에 드는 채비를 선택하지 못한 결과가 됩니다.

카이젤 리그를 잘 사용하려면 6파운드 라인에 1/16온스 지그헤드, 4인치 스트레이트 웜... 이렇게 셋팅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닥에 폴링시 입질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베이트 장비를 사용할때는 무겁게 써야 뜨지 않습니다. 이때는 1/8온스 지그헤드를 쓴다면 웜의 무게를 늘려줘야 합니다. 웜이 자체가 뜨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웜을 다양하게 써보고 헤드의 무게를 무겁게 해 줍니다. 그러나 헤드가 무거우면 폴링시 입질 받을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때는 전용 웜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기다려줘야 합니다. 액션도 반복적으로 하면 채비가 뜨기 때문에 1~2회 쳐주고, 10초이상 기다려주고... 이런 식으로 반복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싱커도 기다리지 않으면 뜨게 됩니다. 웜 자체에 부력이 있고, 라인이 모노를 쓰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전체적은 셋팅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베이트 mh 는 웜 낚시의 기본입니다. 바닥읽는 감도가 좋고, 허리힘도 좋아서 털리는 일이 덜합니다. 반대로 mh 강도의 로드로 하드베이트 운영은 비추 입니다. 크랭크 또는 미노우 등의 액션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고, 입질이 와도 로드가 휘어지면서 그 입질을 받아줘야 하는데 로드가 뻣뻣하면 루어를 튕겨내기 때문에 입질만 받고 빠지는 일이 많아지게 됩니다.

일단 프리리그, 택사스리그 등으로 바닥 읽는 감도를 느끼시고, 언더리그(다운샷), 네꼬, 카이젤 등과 같은 채비를 주로 사용하신다면 스피닝 장비, ml 강도의 로드로 셋팅을 다시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훨씬 재미있는 낚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