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스트레스 받아요. 저는 나름 성적 장학금 받으면서 대학다니고 팀플할땐 무조건 팀장 맡는
저는 나름 성적 장학금 받으면서 대학다니고 팀플할땐 무조건 팀장 맡는 사람인데요. 학교생활 할때랑 친구들 대할때의 이미지가 다릅니다. 학교에선 제가 정말 쓸모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고 학우분들과 교수님과의 관계에서도 굉장히 큰 만족감이 와요. 근데 막상 정말 친한 친구 무리에서는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면 떨거지 취급을 받는거 같아요. 이게 너무 힘들어요.. 그냥 타격감 좋은 사람 취급이면 몰라도 되게 생각없고 한심한 사람 취급 받는거같아요. 저는 놀땐 아무말만 함서 편하게 수다떠는게 좋은데 친구들은 현실얘기 중점으로 해요. 저도 맞춰주려고 아 나도 알바 해야하긴 하는데... 이런식으로 말 하면 저보고 생각만 하지 말고 하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어떤식으로 비춰지는지는 안봐도 뻔해요..제가 이 무리에서 가장 고학력자인데 좋은 대학 다니는것도 숨기고 그냥 지잡대인척 하고잇어요. 뭐 하나 괜찮아보이면 사람들이 저한테 캐묻는게 너무 싫더라고요. 대답해주기 귀찮고 머리아파요. 고학력자라는걸 들키면 그거만으로 저를 괜찮게 받아들일거 같기도 하고요. 그건 제가 아니라 제 학력이 괜찮아 보이는 거잖아요. 이 친구들이 가장 친한 친구 무리여서 제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준건데 그 모습이 매력적이지 않은가 싶어서 괜히 우울해져요.
→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이다”라는 강한 자기효능감을 느끼는 공간.
편하게 아무 말하면 “생각 없는 사람, 한심한 사람” 취급 받는 느낌.
→ “내 진짜 모습은 매력적이지 않다”라는 자괴감이 생김.
✅ 2. 왜 이렇게 느끼는가? (심리적 분석)
→ 두 역할이 너무 다를 때, 한 쪽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진짜 내 모습은 별로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 감정적 유대와 가벼운 수다를 통한 친밀감 중시
→ 의사소통 스타일이 달라 상대의 반응이 차갑게 느껴짐.
**“내 학력이 아니라 내가 인정받고 싶다”**는 바람.
동시에 **“학력을 드러내면 관계의 본질이 왜곡될 것 같다”**는 두려움.
→ 그래서 더 ‘자연스러운 나’를 인정받고 싶은데, 반응이 차가우면 자존감이 흔들림.
✔️ 당신의 ‘진짜 모습’이 매력 없는 게 아닙니다.
✔️ 단지 친구들이 원하는 대화 코드, 관계 유지 방식과 달라서
✔️ 당신의 대화방식이 ‘가벼움’으로 해석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친구 관계에서의 인정 → 편안함, 감정 공유 중심
→ 두 공간 모두에서 같은 인정 방식을 기대하면 실망감이 커집니다.
→ 친구들과 있을 땐 **“여긴 그냥 쉬는 공간”**이라고 마음을 재설정해 보세요.
→ 먼저 “그렇구나, 나도 그런 고민 있긴 해”
친구들이 당신의 농담을 “현실감 없는 소리”가 아니라, 분위기 전환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학력으로 평가받고 싶지 않다”는 바람은 건강합니다.
→ **‘내가 있는 그대로의 나로는 부족하다’**는 자기 인식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 꼭 밝힐 필요는 없지만, 숨기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들과의 관계도 조금씩 늘려가면 좋겠습니다.
✔️ 혹시 “진짜 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다른 사람들, 다른 관계를 만들 필요는 없는지도요.
그 무리의 대화 방식, 가치관과 코드가 달라서 오해받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같은 인정 방식을 기대하지 않아도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해주는 관계를 만드는 것,
그것이 앞으로의 자존감을 지켜줄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