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구조론 필리핀판이랑 유라시아판이랑 겹치는 일본 밑 바다 경계가 대륙판 vs해양판인가요? 그
필리핀판이랑 유라시아판이랑 겹치는 일본 밑 바다 경계가 대륙판 vs해양판인가요? 그 경계의 위치가 일본 땅이 아니라 일본 밑의바다에 있거든요그러면 아무리 유라시아판의 대부분이 대륙이라 대륙판이라고 해도 해양과 해양이 부닺쳤으면 해양판vs해양판 아닌가요?일단 애초에 판 자체를 하나하나 이건 대륙판이다, 이건 해양판이다 이렇게 구준할 수도 없지 않나요? 그리고 제 생각인 해양판vs해양판이 맞다면 이 해양판vs해양판은 수렴형이에요 발산형이에요 뭐에요?
안녕하세요. 정책자금컨설팅 바름의 김수용 대표입니다.
정말 흥미롭고 중요한 질문입니다! 일본 주변의 지각판 경계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판들이 얽혀 있어 단순하게 정의하기 어렵지만, 질문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 경계는 대륙판 vs 해양판인가요?
네, 맞습니다. 일본 남쪽 해구에서 필리핀 해판은 유라시아판(또는 유라시아판의 일부인 아무르판, 오키나와판 등) 아래로 섭입하고 있습니다.
유라시아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이 대륙 지각으로 이루어진 대륙판입니다. 하지만 유라시아판의 동쪽 가장자리는 해양 지각 부분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일본 열도를 이루는 주요 부분은 유라시아판의 동쪽 가장자리에 속합니다.
따라서, 일본 남쪽 바다 경계 중 필리핀 해판이 섭입하는 곳은 '해양판(필리핀 해판) vs 대륙판(유라시아판)'의 수렴형 경계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해양과 해양이 부딪쳤으면 해양판 vs 해양판 아닌가요?
이 부분이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일본 주변에는 해양판과 해양판이 부딪히는 경계도 존재합니다.
태평양판 vs 필리핀 해판: 일본의 남동쪽에는 태평양판(해양판)이 필리핀 해판(해양판) 아래로 섭입하는 경계도 있습니다. (예: 마리아나 해구 근처)
태평양판 vs 유라시아판: 일본의 동쪽에는 태평양판(해양판)이 유라시아판(대륙판) 아래로 섭입하는 경계도 있습니다 (예: 일본 해구).
결론적으로, 일본은 4개의 주요 판(유라시아판, 태평양판, 필리핀 해판, 북아메리카판의 일부인 오호츠크판)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만을 특정한다면 해양판 vs 대륙판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일본 주변에는 다른 해양판 vs 해양판 경계도 존재합니다.
3. 판 자체를 하나하나 대륙판이다, 해양판이다 구분할 수 없나요?
구분할 수 있습니다. 판은 크게 대륙 지각을 주로 포함하는 대륙판과 해양 지각을 주로 포함하는 해양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륙판 (Continental Plate): 주로 두껍고 밀도가 낮은 규장질 암석(화강암질)인 대륙 지각으로 구성됩니다. 예: 유라시아판, 북아메리카판, 남아메리카판, 아프리카판, 남극판, 호주판 등.
해양판 (Oceanic Plate): 주로 얇고 밀도가 높은 고철질 암석(현무암질)인 해양 지각으로 구성됩니다. 예: 태평양판, 필리핀 해판, 나스카판 등.
판의 대부분을 어떤 지각이 구성하고 있는지에 따라 판의 종류를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라시아판처럼 거대한 판은 대륙 지각과 해양 지각 부분을 모두 포함하지만, '유라시아판'이라고 할 때는 주 구성 물질이 대륙 지각이기 때문에 대륙판으로 분류합니다.
해양판과 해양판이 만나는 경계는 수렴형 경계입니다. (발산형은 멀어지는 경계, 보존형은 어긋나는 경계입니다.)
수렴형 경계 중에서도 해양판과 해양판이 충돌할 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납니다.
섭입 (Subduction): 두 해양판 중 **밀도가 더 큰 판(보통 더 오래되고 차가워서 밀도가 높은 판)**이 다른 판 아래로 섭입(침강)합니다.
해구 형성: 섭입하는 판의 경계를 따라 깊은 해구가 형성됩니다. (예: 마리아나 해구)
호상 열도 형성: 섭입하는 판이 맨틀 속으로 들어가면서 녹아 마그마를 형성하고, 이 마그마가 상승하여 해저 화산을 만들고, 이 화산들이 일렬로 늘어서 **호상 열도(Island Arc)**를 형성합니다. (예: 일본 열도, 마리아나 열도)
지진 및 화산 활동 활발: 판이 섭입하는 과정에서 마찰로 인해 지진이 활발하게 발생하며, 마그마 분출로 인해 화산 활동도 활발합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의 생각대로 해양판 vs 해양판 경계가 맞다면, 이는 수렴형 경계이며, 해구와 호상 열도가 발달하고 지진 및 화산 활동이 활발한 특징을 보입니다.
일본 주변의 지질학적 환경은 이처럼 여러 판들이 다양한 형태로 상호작용하는 매우 역동적인 곳입니다.
*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피빈 콩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