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들어가기가 너무 싫고 두렵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들어가는 09년생입니다 개학이 코앞이잖아요.. 너무 두렵고 가기 싫어요
이제 고등학교 들어가는 09년생입니다 개학이 코앞이잖아요.. 너무 두렵고 가기 싫어요 진짜 반에 아는친구 단 한명도 없습니다 이름 들어본 애들도 없어요..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에다 덩치도 좀 있어서 친구 사귀기가 너무 어려울꺼 같아요 중1 새학기때도 친구를 별로 사귀지 못했어요 그 뒤에는 그림쟁이 친구가 말 걸어줘서 같이 다녔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저를 그리 좋게보진 않았던거 같아요 약간 무시하는것도 있었어요 중1 새학기 체육시간에 피구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각각 팀조장을 나눠서 친구들끼리 뽑는거였거든요? 제가 맨 마지막에 뽑혔어서 그게 조그만한 상처로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저는 남자애들이랑도 말을 잘 못해요 부끄러워서 이렇다기 보단 내가 이렇게 말해서 이 남자애가 나를 이상하게 보고 무시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있는거 같아요 근데 또 여자애들이랑은 친해지면 엄청 말도 잘하는 성격에다 다 까놓는? 그런 성격이에요 저도 제 성격이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올라가기 싫은게 친구 때문만은 아니에요 공부걱정도 있고 진로 걱정도 있어요 제가 원래 좋아하는 취미로 여고 특성화고를 갈려고 했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결국 못갔습니다 그게 지금의 제일 큰 한이에요 지금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그때로 돌아가서 좀 더 설득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럼 지금 새학기 걱정도 안하고 개학을 기다리며 설레어하고 있었을텐데.. 제가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할려고 하는 노력도 안해서.. 중3때는 진짜 아예 놀았습니다 진짜 망했어요 저 같은 분들 있을까요… 공감,위로,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도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고등학교 입학할 때 많이 걱정했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1학년때는 친구가 아예 없었어요. 하지만 공부도 열심히하고 수업도 열심히 들으며 성실하게 학교생활 하니까 저를 무시하는 친구는 없었어요
용기를 내서 근처 자리 친구한테 사소하게 말 걸거나(ex 어디중학교 나왔는지 묻기,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만화 캐릭터 같은거 있는지 묻기, 마이쮸같은 간식거리 나주면서 말 걸기) 친구가 모르는 문제를 가르쳐준다거나 하면서 친해졌어요~.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하기보다는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세요 자연스럽게 어울리다 보면 좋은 친구가 생길거예요^^
보통 고등학교에서의 공부는 대학입시와 직결되다 보니 교우 관계보다는 공부에 집중하는 친구들이 많을거예요. 그러니 질문자님도 교우관계로 너무 고민하시기보다는 공부와 진로에 초점을 맞추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