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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정병 때문에 미치겠어요 안녕하세요 전 15살 여자인데요.. 외모정병이 심해서 이랗게나마 풀어봅니다 전 무쌍에

안녕하세요 전 15살 여자인데요.. 외모정병이 심해서 이랗게나마 풀어봅니다 전 무쌍에 눈이작고 코는 복코에 입술은 옹졸하고 작아요...얼굴형도 광대는 튀어나와있고 볼살도 많아요...걍 그야말로 못생겼어요..이런점 때문에 하루에 수십번씩 거울 보고 스트레스 받고 내가 예뻤더라면 전보다 살기 편했겠지? 라는 상상도 수십번씩 하고요..친구들끼리 거울볼때도 제 친구들은 예쁜데 저만 못생긴것 같고 제 얼굴에 단점들만 보여서 미치겠어요..또 얼굴이 못생겨 보이는 날에는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아요..자존감은 계속 낮아지고,저랑 다른사람을 비교해가면서 제 자신을 계속 낮춰요..진짜 예쁜 애들을 보면 제가 너무 비참해지고 굳이 살아야할까? 라는 지나친 생각도 해요 지금은 정병이 더 심각해져서 거울 조차 보는것도 겁나고 두려워요..갤러리에도 얼굴 사진 한장도 없을정도로 그냥 제 모든 부분이 싫어요 진짜.. 저도 이런 제가 너무 밉고 짜증나는데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주변에서 예쁘다 해줘도 다 빈말같고 꼽주는것 같아서 기분이 안좋고 절 칭찬하는 말은 다 의심하게 되요..평소에 친구들한테 이런모습 보인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래서 제 친구들은 제가 자존감이 높은줄 알아요 사실 진짜 아니거든요.. 그래서 친구가 장난으로라도 못생겼다고 하면 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상처 받아요.. 또 전 위아래 언니 동생이 있거든요 저희 언니는 이쁜편이라 인기가 많고 제 동생은 무쌍인데도 눈이 크고 코도 작고 얼굴도 갸름하고 주변에서 예쁘다고 많이 말해줘요 근데 저는 주워온 자식인지 제일 못생겼어요..진짜 같은 배에서 태어난게 맞나 싶을정도로 다른것 같아요 친구들이 제 언니,동생을 볼때마다 너랑 다르게 예쁘다 라고 말하는데 말로는 내가 더 예쁘지 라고 하는데 마음속으로는 너무 맞는말이라 싱처받고 힘들어요..맘에 쌓아두니까 정신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사는게 지쳐가요..삶의 전부가 얼굴이라 생각하고 예쁘면 모든게 해결될꺼 라고 생각해요..진짜 어떡하죠 언제부터 제가 이렇게 망가진지 모르겠어요..부모님하고도 자주 다투고 어색한 사이라 고민을 맘 놓고 풀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가만히 둘수록 점점 더 커지고 마음의 병만 짙어지는 것 같아요.. 또 이렇게 긴 고민을 진심으로 헤아려 줄 사람도 없어요 전 진짜 망한 인생인것 같아요 세상에 예쁜사람은 많은데 그게 왜 내가 아닐까하고 수천만번 생각하고 또 생각해요 그런 생각을 할때마다 더 마음이 아파요.. 이쯤에서 보통 꾸미고 다니면 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실텐데 예뻐지려고 살도 빼고 화장도 시작해보고 열심히 노력했어요 근데 꾸미는것도 예쁜사람이 해야 더블로 예뻐지나봐요.. 전보다 나아지기는 커녕 답답해보이고 화장이링 안 어울리는 얼굴이라 더 못생겨보여요..하루만이라도 예쁜얼굴로 살아보고 싶어요 그냥 한번만이라도 느껴보고 싶어요 이런 얼굴 때문에 연애도 못하고 친구도 잘 안생기는 것 같아요 제 글 읽으시면서 많이 답답하실텐데 이해해요..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정말...그리고...정말 염치 없지만 위로 한번이라도 듣고 싶어요 너무 힘들고 지쳐서 미칠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기 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글 남겨봐요
저도 15살 땐 예쁜 게 다인 줄 알았는데 고등학생 되고 그냥저냥 살다보니 안 예뻐도 세상 잘 살아집니다 그리고 내가 보기엔 안 예뻐도 남들이 보기엔 또 다른 매력이 보일 수도 있어요 자신을 사랑하다 보면 예뻐보입니다 충분히 이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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