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등학생이된 고1 여고생입니다. 전 어렸을 때 밝고 활발한 성격이었습니다.하지만 요즘들어 더욱 학교생활에 큰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요.. 같이 다닐 친구가 한명도 없습니다.새학기를 지나 벌써 10월달인데 친구가 없어요.. 반에서도 이미 다 무리가 있고요.물론 같은 중학교 나온 동창 친구들은 있지만 성별이 다르거나 이미 다 친구를 사겨서 무리에 속해있고 저만 외딴섬입다…그래서 밥을 먹을 땐 처음엔 먹을 친구가 없으니까 혼자 덩그러니 앉아서 먹었습니다. 그럴 땐 정말 속상하더라고요…그리고 시간이 지나서는 그냥 제가 중학교 절친 친구반으로 가서 끼워져서 먹고 있습니다…하지만 그 친구는 다른 친구가 있고 제가 낯도 가리고 말을 재밌고 조리있게 하는 편이 아니라서 대부분 둘이 대화할 때 저는 듣는 역할만하는 편입니다. 절친이 사귄 친구랑도 나쁘지 않고 그럭저럭 지내는 편인데.. 저는 이 둘에게 낄 때 마다 조금 짐이 되는 기분이 들어 미안하더라고요..그래서 요새는 점심만 같이먹고 석식은 따로 혼자먹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제가 친구 없는거 어느정도 아셔서 이부분에 대해 많이 걱정하시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많이 슬펐는데 나는 괜찮아라며 타일르고 생활하다보니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정말 괜찮은 줄 알았는데 곧 수학여행 가는 날이 다가오니까 걱정이 커지더라고요.. 가면 혼자서 다녀야할지도 모르고 숙소생활도 그렇고 해서.. 저 어떡하면 좋죠?정말 큰 고민이거든요.. 친구들과 안친해지려고 노력안한건 아닌데.. 저랑 그래서 같은 방과후하고 서로 대화할 만큼 어느정도 말이 트인 관계인 친구가 있거든요.. 그 친구를 A라 할게요. 그래서 A친구 무리랑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A의 친구가 저를 좀 별로 안좋아하는 것같아서.. 끼기가 그러더라구요. 예를 들면 셋이 앉아있는데 저한테는 말을 한번도 안걸고 그 친구한테만 건다던가? 아무래도 제가 불편해서겠죠..? 초반에 A가 저 혼자있을 때나 모둠활동에서 소외되었을 때 잘 챙겨주던 친구거든요.. 하지만 요새는 제가 좀 혼자다녀서 조금 거리가 생긴것같긴하네요. 심지어 제가 다문화가정이라 친구들 대화흐름이나 내용을 이해하지못하는것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니어서.. 이럴 때마다 우울증에 걸릴거 같아 미치겠습니다.반에서 오랫동안 이야기할 친구도 없고 반에서 조용하고 존재감없는 아이로 생각하고 있는것같은데.. 지금은 혼자 다녀도 내년에는 꼭 친구를 사귀고 싶어요 어떡해하면 좋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달아주시거나 윗 사연에 대한 답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 수학여행 취소해야될까요? 이미신청했는데 그냥 혼자서 다녀야할까요.. 에버랜드가는데 그때 어떡하죠2.공부만 하고 친구없이 고등학교 생활을 보낼까요?3.운동 같은 걸 통해서 자존감도 키우고 몸을 단련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