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생이랑 같이 해외에 있는 고모네 집으로 놀러가기로 해서 저번에 인천공항에 갔단말이에요... 근데 그 옷 벗고 바구니안에 소지품 다 두고 검사하는곳 있잖아요. 거기서 직원분이 동생 캐리어안에 가위같은게 있다고 열어보라고해서 캐리어를 열려는데 비밀번호를 아무리 입력해도 안열리는거에요ㅠㅠㅠ당황해서 계속 시도해보고 엄마한테 전화까지했는데 엄마도 그게 맞는데 왜 안열리냐고 애초에 거기다 가위를 왜 넣어서 가냐고 막 화내시고.. 뒤에 사람들 다 쳐다보고 줄 밀리고 저도 그때 멘탈 나가가지고 죄송하다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엄마가 캐리어 싸준건데 안열린다고 하니까 직원분이 위험한 용도로 사용하려고 가져온거처럼 보이지도 않고 학생이니까 봐준다면서 그냥 넘어가게 해주셨어요..... 동생이 그냥 아무생각없이 학교 필통자체를 캐리어안에 넣었대요...고모네 집 도착해서도 캐리어 안열려서 제가 결국 인터넷에서 캐리어 여는 방법 검색하며 겨우 열었고 애초에 엄마가 알려준 그 번호도 아니였어요... 동생도 고모한테 왜 가위 넣어서 오냐고 엄청 욕먹었어요... 근데 원래 공항에서 이런 상황에서 그냥 보내주나요? 원래 안되는데 학생이라서 보내준건가요?ㅠㅠㅠㅠ

원칙적으로 그걸 허용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그 짐이 다른 사람거라면 어떻게 되나요? 그래서 허용하면 안 되는 겁니다. 게다가 가위는 칼 만큼이나 아주 위험한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