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소한거에도 자꾸 눈물이 날 것 같고 모든 일에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밤마다 자꾸 우울한 생각이 들어 가족들 몰래 숨 죽여 웁니다. 가끔 ㅈㅎ하거나 ㅈㅅ하고 싶은데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아 고무줄을 세게 여러번 손목에 튕깁니다. 또 이런 저를 보면 용기도 없고 한심하게만 느껴집니다. 옛날에 세워뒀던 목표들이 이제는 너무 과분하게 느껴지고 미래에 뭐가 될지 걱정도 너무 납니다. 학원이나 학교도 가기 싫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너무 걱정되고 버겁습니다. 가족들과 말도 해봤지만 그냥 제가 하기 싫어서 그런거라는데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습니다. 사춘기 때문에 더 그런걸까요? 저한테 문제가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