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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해석부탁드려요 핑계를 되자며 저희 어머니는 제가 제 개인사정때문에 자신의 부탁 안
핑계를 되자며 저희 어머니는 제가 제 개인사정때문에 자신의 부탁 안 들어주며 다른 사람은 잘 들어주며서 자기는 안들어주냐며 역정을 내시는 분입니다.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이 분을 더 신경쓰고 하였는데 말이예요. 그렇다보니, 그걸 피하려다보니. 제가 해야 할일을 제쳐두고 들어준적이 많아요. 제가 어릴때부터 그려셨다보니. 제겐 스투레스 회피를 위해 다 맞추어주었는데 이게 제 잘못일까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질문자님은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어머니의 기대와 감정에 맞추어 살아오셨고, 그 속에서 본인의 감정을 눌러가며 많은 걸 감내해오신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렇게 해왔기에 익숙했을지 모르지만, 사실은 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계셨던 거예요.
누군가의 감정을 대신 안아주며 살아간다는 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질문자님이 했던 모든 행동은 잘못이 아니라, 다정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기에 할 수 있었던 선택들이에요. 다만 이제는, 그 배려의 방향을 조금은 자신에게로 돌려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그동안 해온 선택들을 후회하지 않되, 앞으로는 ‘나도 소중하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조금 더 보살펴 주셨으면 해요. 그렇게 균형을 찾아가면서도, 여전히 따뜻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 거예요. 지금껏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는 자신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건네주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