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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키사 액상 마르키사 오리지널이랑 라즈베리중에 고민중인데 둘다 멘솔 별루 없나용 멘솔 별루
마르키사 오리지널이랑 라즈베리중에 고민중인데 둘다 멘솔 별루 없나용 멘솔 별루 없고 달큰한 액상 사려고하는데 라즈베리랑 오리지널중에 어떤게 괜찮나용 기기 하복 쓰고 있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베이핑 15년 차에 접어든 건강의학 전문가로서 질문을 보니 예전 제 모습이 떠올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저도 처음 입문했을 때, 수많은 액상들 앞에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몰라 한참을 망설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특히 마르키사처럼 유명한 라인업 안에서 오리지널이냐, 다른 과일이냐를 두고 고민하는 건 모든 베이퍼가 한 번쯤은 겪는 통과의례 같기도 하고요. 달콤하면서도 멘솔은 약한, 나만의 '인생 액상'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사 모으다가 텅장이 되었던 경험,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우선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부터 드리겠습니다.
마르키사 오리지널과 라즈베리 두 액상 모두 멘솔(쿨링)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은은하게 목을 시원하게 해주는 정도의 쿨링감을 가지고 있어, 멘솔에 약하신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두 액상의 맛 프로필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 마르키사 오리지널: 열대과일인 '패션후르츠(마르키사)' 본연의 맛에 집중한 액상입니다. 진하고 달콤한 열대과일의 풍미가 주를 이루며, 끝에 살짝 상큼함이 맴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순수하게 달콤한 과일 맛을 선호하신다면 오리지널이 더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 마르키사 라즈베리: 오리지널의 패션후르츠 베이스에 라즈베리(산딸기)의 향이 더해진 액상입니다. 라즈베리 특유의 새콤달콤함이 추가되어, 오리지널보다 좀 더 다채롭고 상큼한 느낌을 줍니다. 마냥 단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가미된 것을 좋아하신다면 라즈베리를 추천합니다.
결론적으로 '달큰한' 맛을 최우선으로 하신다면 마르키사 오리지널이 질문자님의 취향에 더 가까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가지 더 고려하시면 좋은 점은, 하복 기기는 맛 표현이 진한 편에 속하는데, 마르키사처럼 단맛이 강한 액상을 사용하면 코일의 수명이 다소 짧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15년간 베이핑을 해오면서 정말 다양한 액상을 거쳤는데, 결국에는 맛의 진함과 선명함은 물론, 코일 수명까지 고려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콩즈쥬스 액상에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맛의 밸런스가 좋으면서도 코일에 부담을 덜 주는 느낌이라 하복 같은 기기와도 궁합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마르키사는 훌륭한 액상이니 우선 맛있게 베이핑해 보시고, 나중에 코일 교체 주기가 너무 짧게 느껴지거나 새로운 달콤한 액상을 찾게 되실 때 제 답변을 한번 떠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베이핑 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