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진로를 함께 찾아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 여자애에요.혹시나 긴 글이 보기 힘드시다면 맨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 여자애에요.혹시나 긴 글이 보기 힘드시다면 맨 마지막 말만 봐주세요!제가 곧 고등학교에 원서를 넣어야 해서 고등학교를 알아보는데 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로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어요! 이제 대학교처럼 자기가 원하는 과목 수업을 듣더라구요. 그러려면 제 진로에 가까운 과목 수업을 듣는 게 좋겠다 싶어서 이미 늦은 걸 알면서도 제 진로를 다시 한 번 찾아보는 중이에요.사실 저는 특별히 잘하는 게 없어요 좋아하는 것도 없구요초등학생 때는 육상선수나 멀리뛰기선수도 했었지만이제는 살도 찌고 보폭도 좁아져서 빨리 뛰기가 힘들어요.어릴 때는 가족들 모두가 의사를 하라고 등떠밀어서 저는 제 장래희망이 쭉 의사일 줄만 알았어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저는 국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글을 잘 써요! 아름다운 말들을 글에 적어넣는 게 예쁘다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아름다운 풍경을 갤러리 속에 저장해두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에요. 나중에 다시 볼 때 그 추억 속에 빠질 수 있거든요.그런데 이런 것들은 제가 잘하는 것도 돈이 되는 것도 장래희망으로 삼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제 취미생활일 뿐… 그래서 더 걱정돼요. 저는 제가 잘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직업을 꿈꾸는데 현실은 역시 그렇지가 않네요. 저는 사소한 거에 행복을 느끼는 편이에요. 밥을 먹다가, 길을 걷다가 가끔씩 하트모양의 파나 하트모양의 얼룩이 보이면 그걸 카메라로 찍어서 저장해둬요. 그 모양들이 귀엽다고. 어떻게 보면 저는 사소한 걸 귀여워하고 존중하고 좋아할 수 있는 그리고 사소한 걸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몇 안 되는 사람일 거에요. 그래서 좋은 줄만 알았는데 진로를 정할 때 문제가 되네요.사실 저는 아직 어떤 진로가 있는 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국어 쪽에 흥미가 있지만 그냥 대체적으로 공부를 다 잘 못 해요. 기가는 90점이지만… 사실 선생님께서 문제를 다 알려주시고 시험을 치는 거라 그냥 외우면 되는 거긴 해요. 평균 시험 점수는 30점 안팎이에요. 저는 그 중에서 특히 수학을 못 해요. 10점을 넘겨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그래서 저는 제가 너무 싫어요. 그깟 공부 하나를 몇 년이 내도록 10점을 못 넘긴다는 게. 그리고 저는 과학도 잘 못 해요. 이해가 잘 안 가거든요… 어떻게 보면 저는 문과일수도 있을 거 같아요.그래서 제 요점은 저는 아직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명확하지 않고 공부도 잘 못 하는데 저같은 애가 할 수 있는 진로가 뭐가 있을까요? 안정적이고 돈은 조금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많은 걸 바라나요 ㅠㅠ…
중학생이면 아직 한참 멀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안늦었어요 ㅎㅎ
제가 바라볼 때는 엄청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인재처럼 느껴지내요~? 성격도 엄청 좋다고 느껴지구요 ㅎㅎ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취미생활도 있다고 하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사진찍는 거 좋아하실 것 같으니 사진작가 하셔도 좋을 것 같고, 이쁜 것들을 봤을 때 행복하다고 하시니 무언가 이쁘게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작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웹디자이너, 혹은 그림 그리는 작가가 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시각디자인쪽으로도 잘 하실 것 같구여,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한다고 하시니 작가가 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웹소설 작가를 도전해보시는 방법도 있고, 다양하게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또한, 진로를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재미없는 것을 배워야 하는 경우가 발생해요. 어떤 것을 배우더라도 재미없는 무언가를 배워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그 작은 하나때문에 본인의 진로를 고민하는 바보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학생은 그러지 않을거라 믿고 글 남겨봐요 ㅎㅎ 아직 명확하게 '무엇을 해야겠다'가 아니라 '뭘 도전해볼까?'에 집중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