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어떤 야구선수 사진보내줫길래게이미 있으시다 이렇게 말햇는데트위터하냐고 왜자꾸 나쁜말쓰냐고전에도 중년게이란 말쓰고 왜그러냐그러길래게이를 게이라하지 뭐라해! 라는식으로햇더니 지나가는 사람한테.그런식으로 말하지않길바란거엿다. 너에대한 기준이 높은점 미안해~ 이런식으로 말하는데게이가 비하목적으로 한말도 아닌데안좋게 느껴졋다면 안타깝지만제가 나쁜의도로 나쁜말한사람이 된게 좀 ..억울하네요..제가 지나가는 사람보면서 평가하는 사람도아니고 트위터하지도 않는데..저친구 기준에 맞게 살아야되는것도아니고;
당신이 억울하다고요? 정작 문제는 억울함의 방향이 잘못됐다는 데 있습니다. ‘게이 미 있으시다’가 나쁜 말이 아니라는 당신 주장은, 일베·디씨에서 게이를 희화화하는 맥락을 모르고 하는 소리 같군요.
‘게이 같다’는 표현이 단순 묘사라고 생각하셨습니까? 현실에서 그 말은 대체로 조롱, 비하, 희화화, 성적대상화 언어로 쓰입니다. 당신이 트위터를 안 한다고 해도, 일베에서 굴러온 말투를 쓰면 듣는 사람은 당신을 일베처럼 느낍니다.
억울함을 푸시려면, 먼저 언어의 쓰임새부터 배워야 할 겁니다. 본인이야 그냥 썼다지만, 일베 언어를 일상으로 끌어온 그 선택은 당신이 하신 겁니다. 그 대가도, 결국 당신 몫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