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엄청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는 네일아티스트랑 타투이스트라는 꿈을 갖고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미술이 필요한 직업이라 미술학원에 다니고 싶었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미술학원을 못 다녀서 독학을 했어요 근데 다른 친구들은 그 비싼 미술학원에 다니더라고요 분명 저랑 실력이 똑같았는데 하루이틀만에 실력이 늘어있는 친구들을 보며 자존감이 바닥을 찍어서 중2 때부터 미술에 관한 꿈을 접었어요 그 이후론 기술에 관심이 생겨서 공업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도제반에서 미리 선취업을 생각했는데 주변 친구들은 컴활이나 전자기기 등등 가산점 자격증을 미리 따고 들어온 거예요 거기서 또 바보같이 자존감이 낮아져서 1학년 때만 선택할 수 있는 도제반을 또 포기했어요… 제 인생이 너무 바보같아요 전 오래 살 거고 살날도 많은데 지금 꿈을 찾지 않으면 계획없이 평생 거지백수로 살 거 같고 과거에 바보같았던 선택 하나 때문에 제 인생이 너무 달라진게 속상해요 곧 성인인데 애들은 다 미용학원이나 도제 등 자기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사는데 저는 혼자 알바나 하고 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4개국어 밖에 없는데 또 외국어 갖고 미래를 보면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거겠지 적어도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더 잘하겠지 라는 생각 때문에 제 하나 남은 능력을 또 포기하고 싶어져서 두려워요 장래희망을 생기부에 작성해야한다고 한명도 빠짐없이 작성해야 되니까 오늘까지 말하라는데 꿈이 없어서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