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중학교 3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2학년 1학기때 어떤 친구와 서로 어께가 부딪쳤었는데요.쉬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저는 저와 부딪친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습니다.(1학년들 이동수업이라 동선이 겹쳐 혼잡했습니다.)그렇게 어영부영 넘어가나 했는데, 저와 부딪친 친구 인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어께빵을 치고 가는것입니다.저도 당하고만 못 살아 저도 그 친구의 어께를 치고 갔습니다.그 일이 있고 난 뒤, 저는 다른 친구들이 귓속말이나 웃는것에 대해 예민해지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별거 아니였다가 저와 어께빵한 아이의 무리 애들이 저를 뒷담 까는 것을 들은 뒤로, 그 친구들이 웃거나, 귓속말을 하거나 할때면 자꾸만 제 욕을 하는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1학기가 끝나고 괜찮아 지려나 싶었는데, 2학기에도 증상은 같았습니다. 사실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수학여행을 갔을때도 친구들이 유독 저만 피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또한, 2학기때 새로 사귄 친구들 조차 믿지 못했습니다. 그럴 친구들이 아닌걸 알면서도 자꾸만 머릿속에서 그 무리 애들과 제 험담을 하는건 아닌가, 저를 따돌릴려고 하는 행동이 아닌가.. 이런 생각들이 자꾸만 맴돌았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로 다른 사람이 제게 접근하면 다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친구 관계도 좀 더 집착하게 된 것 같아요. 3학년에 올라가기 전에 이런 생각 고치고 싶은데 무슨 방법 없을까요.. 이렇게 계속 가다가 진짜 저와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을 의심하고 오해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