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서 저의 꿈을 무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1학년 여학생인데 제가 진로를 농구로 가고싶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1학년 여학생인데 제가 진로를 농구로 가고싶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 농구에 관심이 있었고, 중학교 올라와서는 여자 농구부에 들어갔어요 점점 하다보니까 더 재미가 생기고 행복해요 농구부에선 선발로 대회도 뛰고 해봤는데 적성에 맞고 코치쌤께서도 잘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고민끝에 어머니에게 농구학원에 보내달라했어요 주 1회 해서 월 4회 8만원이요 한 번 물어봤는데 엄청 언성을 높이면서 공부도 안 하는 애가 뭔 농구냐고 공부나 하라고 난 너 농구 안 시켜줄거라고 지금 하는 농구부나 그만두라고 엄청 뭐라했어요 남이랑 비교까지 하면서 전 나름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공부도 못 하는 편은 아닌데 어머니께선 저를 보고 너 집에서 예습이나 복습이나 하고 말 하라고 안 봐도 니 공부 ㅈㄴ 못 할 거 같다고 엄청 뭐라했어요 나름 아파도 하기싫어도 열심히 하는게 공부고 그걸 농구로 풀고 재미를 느끼는데 이렇게 공부만 하라하니까 집이 너무 싫어요 아직 나이도 어린데 벌써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니까 집 나가고 싶어요 어머니께서 농구는 절대 지원 안 해 줄거라고 저보고 공부나 처 하래요 진짜 너무 속상하고 제가 그럼 공부 열심히 해서 중간고사 점수 잘 받아오면 보내달라하니까 그것도 안된다네요 제가 월 8만원 내면서 다닌다 하니까 절대 허락 안 해주네요 그냥 집에서 하고 싶은 것 도 못하게 하고 부모님께서 하라는 거 만 주구장창 해오니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몰랐는데 농구는 정말 진로로 잡고 가고싶습니다 무슨 방법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비몽사몽 몽해설가입니다. 글 잘 읽었고 마음이 많이 힘드셨겠다는 점 먼저 전해드려요. 농구를 진로로 진지하게 생각하는 열정과 지금 느끼는 답답함이 잘 느껴집니다. 아래에 현실적이고 바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 중1 여학생, 초5 때부터 농구 관심 → 현재 학교 여자농구부 활동 중이고 즐거움과 적성 느낌
- 코치가 잘한다고 평가, 선발로 대회도 뛰어봄
- 학원(주1회, 월 8만원) 등록 요청했으나 어머니가 강하게 반대(공부만 하라, 비교 발언 등)
- 성적 올려오겠다고 약속해도 허락받지 못함. 집에서 스트레스가 심함
- 어머니가 화가 난 상태일 때보다 차분하실 때(식사 후나 휴일 한가한 시간)를 골라 이야기하세요.
- 준비된 태도로 말하면 엄마도 더 진지하게 들어주실 가능성이 커집니다.
- 연습·학습 시간표를 만들어 보여주세요(예: 월요일 농구, 화~금 복습/예습, 주말은 시험 대비).
- 성적 목표(예: 다음 중간고사 과목별 목표 점수)와 확인 방법(성적표, 교사 확인)을 제시하세요.
- 만약 가능하다면 코치의 간단한 평가서·권유(문자나 메일 내용이라도)를 받아서 어머니께 보여드리면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 3개월(혹은 한 학기) 시범 허용을 요청: 그 기간 동안 약속한 성적을 유지하면 계속, 아니면 중단하는 조건을 제시하세요.
- 또는 한 달에 한 번 성적·생활보고를 하겠다고 제안해 책임감을 보여주세요.
- 학원비가 부담이라면 비용 절감안(주 1회 대신 단기 캠프, 학교부 내 추가 연습, 지역 체육센터 프로그램 등)을 제시하세요.
- 집안일을 더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하거나, 용돈 일부로 충당하겠다는 현실적 제안도 효과적입니다.
- 학원 대신 혼자 할 수 있는 기본 체력·드리블 훈련 루틴, 유튜브 레슨 등을 병행해 실력 향상 증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 코치나 담임선생님, 학교 상담교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어머니와의 중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제3자가 설명하면 부모님이 더 마음을 열 때가 많습니다.
- 친척 중 설득해줄 수 있는 분이 있다면(예: 농구를 이해하는 삼촌·이모) 설득을 부탁해보세요.
- 공부할 때는 집중 시간을 짧게(25분 공부/5분 휴식), 농구 연습 전후에 짧은 복습 시간(10~15분) 배치
- 시험 기간엔 연습량을 조절하되 완전히 포기하지 않도록 미리 합의
- 집이 너무 힘들면 학교 상담실, 친한 선생님, 신뢰하는 친구에게 먼저 털어놓으세요.
- 말로 풀기 어렵다면 일기·목표노트로 감정·진행 상황을 기록하면 자신에게도, 부모님께도 설득 자료가 됩니다.
- “엄마, 제가 농구를 진로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서요. 아직 공부도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래서 실천 계획과 조건을 준비했어요. 3개월만 제 제안을 시도해보면 안 될까요?”
- “코치님이 저한테 이렇게 말해주셨어요. 엄마가 걱정하시는 점은 제가 꼭 지키겠습니다.”
- 운동으로 진로를 잡는 건 가능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학업도 무시할 수 없어서 ‘두 가지를 같이 잘해나가겠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부모님 설득에 훨씬 유리합니다.
- 당장 부모님을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지만, 작은 증거(성적 유지, 책임감 있는 행동, 코치의 평가)를 하나씩 쌓아 가면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는 태도가 진로로서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힘들 때는 학교 상담교사나 신뢰할 수 있는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응원합니다 — 안정적으로 계획을 세우면 기회는 옵니다.
더 다양한 조언과 사례는 제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https://verymuchmorethanastronomicall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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