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사를 희망한다면 대학 입시에서도 “그냥 교과서 내용 암기”를 넘어서서, 특정 주제에 대해 본인만의 시각을 가진다는 걸 보여주면 좋아요.

사정관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책은 흔한 “한국사 전부 정리” 책보다는 특정 주제를 깊게 파고든 책이에요.

제가 몇 가지 추천해드릴게요:

사정관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한국사 관련 도서

1.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이덕일)

정약용, 정약전 형제의 삶을 통해 조선 후기 실학과 정치·사상 갈등을 조명.

단순히 “실학자”로서 정약용을 보는 게 아니라, 시대 변화 속에서 지식인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알 수 있어요.

→ “지식인의 사회적 역할” 같은 주제로 연결 가능.

2. 《난중일기》(이순신, 현대어 번역본 권장)

사정관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전쟁 영웅 얘기가 아니라, 인간 이순신의 고뇌·리더십·일상의 고민까지 담겨 있어서 입시 면접에서 "리더십, 위기 극복" 같은 키워드랑 잘 맞아요.

3. 《대한민국 이야기》(한홍구)

한국 현대사를 민주주의·인권·민중사 관점에서 풀어낸 책.

단순히 6·25 같은 전쟁사가 아니라, 왜 우리가 지금 이 민주주의 체제를 가지게 되었는가를 다뤄서 대학 사정관들이 흥미 있어 할 주제.

4. 《역사란 무엇인가》(E.H. 카)

한국사 전공 도서라기보단, 역사를 보는 관점에 대한 고전.

“역사 교사가 되고 싶다”는 목표와 완전히 연결돼요.

사정관들이 면접 때 "그럼 학생은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라고 꼬리 질문하기 딱 좋은 책.

5. 《조선의 힘》(박시백, 만화 형식)

‘조선왕조실록’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책으로, 한국사를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만화지만 깊이가 있어서 입시에서도 “역사 교육을 어떻게 흥미롭게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와 연결하기 좋아요.

선택 팁

교사라는 목표를 드러내고 싶다면 → 《역사란 무엇인가》

특정 인물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다면 →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난중일기》

현대사 시각 강조 → 《대한민국 이야기》

학생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내는 법 고민 → 《조선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