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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인데 친구가 없습니다 정확하게는 속 터놓고 깊게 친해진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과 행사나,

정확하게는 속 터놓고 깊게 친해진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과 행사나, 동아리 생활을 하며 지나가다 마주치면 인사하는 선후배 친구도 있고... 술자리에서도 정말 잘 노는 편이고, 저를 불러주는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친구라고 느끼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저보다 친한 친구가 있더라고요...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우울증으로 심하게 고생을 했던지라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어 타지역으로 대학을 간 김에 그 시절 친구들과 전부 연락을 끊었는데, 지금 보니 대학 친구들은 다 저보다 친한 중고딩때 친구들이 있어서 외로운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겁도 많고, 여전히 우울증을 겪고 있어서 소극적인 것고 맞습니다. 연락을 귀찮아하는 것도 맞아요. 하지만 겨우 21살이니 변하고 싶습니다. 저도 찐친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놀러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싶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대학교 친구들도 지역이 달라서 만나기가 힘든 것이겠죠... 다들 이런 시기가 있나요? 대체 진짜 친구는 어떻게 만드나요? 뒤쳐진 것 같고 너무 힘듭니다... 교환학생이나 워홀로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우울증이 너무 심한걸까요? 최근 오래 다니던 상담 센터의 선생님이 그만두게 되시면서 상담도 이르게 종결했더니 버티기가 너무 힘듭니다. 해결법이 있을까요?
지금 느끼시는 고민은 정말 많은 20대들이 겪는 일입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서 깊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먼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습니다.
- 술자리에서 잘 어울리고 불러주는 곳이 많다는 것
- 과 행사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맥이 있다는 것
- 변화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
깊은 우정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속적이고 일관된 만남이 필요합니다
2. 서로의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게 됩니다
3.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으며 신뢰가 쌓입니다
4.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깊어집니다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기적인 모임이나 스터디에 참여해보세요
- 공통 관심사를 가진 동호회나 소모임을 찾아보세요
- 먼저 연락하고 만남을 제안하는 용기를 내보세요
- 봉사활동이나 프로젝트 같은 목표가 있는 활동에 참여해보세요
우울증 관리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상담사를 찾아서 꾸준히 관리받으시고, 필요하다면 학교 상담센터도 활용해보세요.
21살이면 아직 충분히 젊고 변화할 시간이 많습니다. 진짜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삶이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꾸준히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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