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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작하기 너무 힘들어요 요즘에 학원에 숙제도 안해가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하는것같아요. 공부자극 멘트같은걸 찾아봐도

요즘에 학원에 숙제도 안해가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하는것같아요. 공부자극 멘트같은걸 찾아봐도 딱히 도움이 되지않구요. 친구들은 부모님 생각하면 열심히 하고싶어진다는데 저는 왜인지 그렇지도 않습니다. 저도 열심히는 하고싶은데 하기 너무 힘들고, 하려고하면 자꾸 딴짓을 합니다. 어디서부터 공부를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문제를 틀리면 자신감도 떨어져서 하기 싫어집니다.심지어 노베이스여서 학원이나 학교 수업 이해도도 떨어집니다. 어떡하죠
시작은 작게 잡으셔야 해요. 지금 질문자님 상황은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니라, 공부라는 덩어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손도 못 대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은 ‘제대로 공부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딱 10분만 책을 펼치거나 문제집 한 장만 보는 식으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아주 작게라도 오늘 내가 무언가 했다는 경험을 쌓는 게 첫 단계예요.
왜냐하면 자신감은 성적에서 바로 오지 않아요. 성적은 늦게 오지만, ‘아 나도 시작은 했다’는 경험은 바로 쌓이거든요. 그래서 노베이스라도 작은 성공을 반복해야 자기 효능감이 생깁니다. 문제를 틀려도 ‘틀린 게 정상’이라고 받아들이는 훈련이 필요해요. 처음부터 다 맞추는 사람은 없고, 오히려 틀린 문제를 통해 배우는 게 공부의 본질이죠.
실행할 때는 첫째, 오늘은 10분 타이머를 켜고 국어나 영어 같은 한 과목만 아주 짧게 보세요. 둘째, 틀린 문제는 답을 외우려 하지 말고 ‘왜 틀렸는지 이유’를 한 줄로만 적어두세요. 마지막으로, 공부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작은 기록장에 체크하세요. 이 세 가지를 반복하면 어느 순간 ‘내가 못한다’는 생각보다 ‘그래도 조금씩 하고 있다’는 감각이 쌓일 거예요.
지금은 속도를 내는 시기가 아니라 발을 떼는 시기예요. 방향을 찾으려는 질문자님의 마음 자체가 이미 출발선에 서 있다는 증거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오늘 딱 10분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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