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여자친구는 저희 가족들을 정식으로 몇 번 뵌적이 있지만저는 여자친구네 가족과 안면도 없습니다.얼마전 여자친구 친오빠 결혼식을 한다고 알고는 있었는데저한테 참석을 권유하는 말이 없어서 아무런 생각없이 있었는데갑자기 결혼식 이틀전에 여자친구가 저한테부모님이 자기오빠 결혼식에 올 수 있음 오라고 하더군요.저는 옷이며, 헤어스타일이며 아무것도 준비 안되어 있고안면도 없는데 첫인상마저 별로인 모습을 보여줄 바엔그냥 안가겠다고 했습니다.여자친구는 엄청 서운해 하던데...가족결혼식 이틀전에 초대하는것도저를 그다지 여자친구 배우자로 생각하지 않는것같다는 느낌과 동시에굳이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언짢았습니다.그냥 3자인분들인 보기에 제가 좀 과대해석 한건가요?(저희 부모님은 왜 그걸 참석 안했냐고 저를 타박하시더라구요)
촉박하게 초대를 한것은 마음에 걸리지만 어떻게든 초대에 응했어야 했습니다.
여친 집의 가족들과 자연스러운 상견례를 할수 있는 자리였고 좋은 기회였는데...
괘한 자격지심으로 여친의 마음만 아프게 한것 같네요.
이번을 기회로 여친 집에 인사를 가 보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