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외모컴플렉스 17살 여자입니다. 요즘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없어졌어요예전에는 쌩얼로 다녀도
17살 여자입니다. 요즘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없어졌어요예전에는 쌩얼로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고 남이 날 어떻게 보든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요즘에는 누가 내얼굴을 보고 못생겼다고 생각할까봐 항상 불안하고 모자랑 마스크 쓰고 돌아다녀요 그리고 무슨 말을 뱉을때도 이말을 하면 상대방이 나를 싫어할까봐 말도 함부러 못하겠어요 아직 사춘기라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서울용산일시청소년쉼터 누리입니다.
올려주신 고민글 잘 읽어보았어요. 최근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면서 남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자신의 얼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할까봐 불안함을 느끼고 계시는군요. 외모 평가에 대한 불안감뿐만 아니라, 대화를 할 때에도 질문자님께서 뱉은 말로 인해 상대가 질문자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것 같은 마음이 들어 고민글을 올려주셨네요.
질문자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사춘기 시기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외모에 민감해지는 경험을 해요. 사춘기 시기에는 뇌와 몸이 빠르게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외모에 대한 관심과 불안이 커지기 때문이지요.
또한 사회적 시선에도 예민해지기 때문에, SNS나 미디어에서 보이는 타인 및 또래 친구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자신감이 줄어들 수도 있어요.
질문자님께서 자신감을 갖고, 외모나 말에 대한 평가에 위축되지 않기를 바라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현재 느끼는 불안한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여보기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숨기지 말고, 스스로 인정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요. 불안함과 우울감이 심해진다면 이러한 감정들을 가족이나 친구, 상담 선생님에게 털어놓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가까운 사람들과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될 수도 있고,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자신감과 따뜻한 위안을 얻을 수도 있어요.
2) 본인의 장점에 집중해보기
사람의 자신감은 외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로부터 비롯돼요. 질문자님께서 스스로가 가진 성격적인 장점, 혹은 오늘 잘한 일, 칭찬받은 일, 친절을 베푼 일 등을 하루에 하나씩 종이에 적어볼 수 있어요. 적은 내용들이 쌓이다보면 질문자님의 자신감도 올라가고, 어느 순간 외모와 말투에서도 장점을 발견하게 될 수 있어요.
3) 작은 변화 시도하기
모자나 마스크 없이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서 다녀보기, 말을 할지말지 고민될 때 용기내서 말 한마디 먼저 해보기 등 작은 도전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이런 행위들이 반복되고,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닫다보면 점차 외모 및 말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 수 있어요.
4)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지속적으로 불안감이 심해진다면, 혼자 참고 견디지 말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든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어요.
1. 청소년상담복지센터(상담 전문기관)에 상담 의뢰
청소년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돕기 위해 상담 및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연하게 고민되는 상황일 경우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담센터로 직접 방문해 전문상담선생님과 1대 1로 대면상담을 진행하는 '개인상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채팅상담, 게시판을 통한 1대 1 상담등이 있어요.
https://www.teen1318.or.kr/
2. 1388 청소년사이버상담(24시 운영)
청소년1388은 청소년의 다양한 고민을 온라인 및 전화로 전문 상담자와 상담할 수 있는 창구입니다. 도움과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만9~24세)이 언제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연중무후 편리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전화) 국번+1388
(문자) 수신자번호 1388 입력 후 고민 전송
(홈페이지) www.cyber1388.kr 1:1 채팅상담
(카카오채널→청소년상담1388→친구추가 후 상담)
3.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
혹시 집을 나와 도움이 필요하다면, 서울 용산구에는 누리쉼터인 ‘서울 시립용산 일시청소년쉼터’가 있어요.
서울 시립용산 청소년일시쉼터는 위기 상황을 겪고 있고 있는 만 9세~24세 청소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쉼터예요.
쉼터에서는 식사, 샤워, 세탁, 취침, 긴급의료지원, 가출, 학대, 가족문제, 고민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주소 ▷ 용산구 만리재로 156-1 (여자 청소년: 24시 이용 가능 / 남자 청소년: 9시~18시 이용 가능)
전화 02-718-1318 (24시 운영)
카카오톡 @청소년 누리 / 페이스북 @누리 (평일 9~18시)
우리 쉼터가 궁금하면▷ http://nuryworld.kr/
(*이용 방법, 숙소 사진 등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외모만으로 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뜻한 말투, 배려심 있는 행동, 웃는 얼굴 등이 모여서 한 사람의 인상 및 매력을 만들어낸다고 해요. 그러니 질문자님께서 외모 및 말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글을 남겨주세요.
위에 알려드린 방법을 통해 지금의 어려움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지금처럼 힘든 마음이 들 때면 언제든지 다시 찾아와 주세요.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 누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