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청각장애인인데 머리 성질도 안 좋음 저번 달에 술 마시고 차 사고나서 차 새로 산지 얼마 안됐는데 결국 폐차시킬 정도로 큰 사고났나봄. 저번에도 한 번 술 마시고 우리 엄마 차 스쳐서 기스난 적이 있었는데 울 부모님 어릴 때 이혼하셔서 원래 따로 살았는데 이번에만 일이 생겨서 같이 살고 있거든. 밤에 기스내고 도망간 거를 지나가던 주민이 봐서 신고했나봄. 나 그때 새벽 2시로 정확히 알고있는게 아빠가 그때쯤 집에 돌아오심. 근데 저번과 달리 뭔가 안절부절 못하고 말도 막 버벅거리고 그래서 뭐지? 했음. 근데 다음 날에 경찰에 연락오고 ㅈㄴ 나 자는데 막 깨워서 알게됨ㅋㅋㅋ 어릴 때부터 분노조절장애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막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고 그래서 무서웠는데 그때 본 이후로 처음으로 걍 이사람은 약한 사람만 괴롭히는 강약약강이구나 싶었음. 그냥 그때는 아빠 집에 얹혀살고 있어서 신고 취하하고 합의했음ㅋㅋ 근데 돈은 안 받음. 그리고 아빠가 그날은 ㅈㄴ 착한 척 다하더니 다음 날에 전날 밤 그 일 때문에 꿍했는지 진짜 집안을 막 뒤집을 정도로 청소 ㅈㄴ하고 막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면서 엄마랑 나 욕 ㅈㄴ했음. 애초에 우리 오기전 부터 집 진짜 개더러웠음 물건이 개 많아서. 내가 백순데 솔직히 공황장애 있어서 사람대하는게 어려워서 정신병원에 2년 넘게 다니면서 약 먹은 적이 있어. 아빠가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엄마는 재혼했음 미국 군인분이랑. 아빠가 어릴 때부터 워낙 성격이 다혈질이 심하고 분노조절장애가 심해서 어릴 땐 이혼하지 말라고 엄마한테 막 그랬는데 이젠 걍 이혼 개잘했다는 생각만 들어. 아빠도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남친있던 말던 신경은 쓰면서 안 그런 척함. 그리고 저번에 이 말도 했음 만약 다시 재혼하면 이집 주고 자기는 다른 집 구하겠데 근데 누가봐도 개 구라임. 분명 집 안나가고 여기서 살걸? 애초에 둘이 이혼한 이유가 95%는 아빠탓이라고 봄. 오늘 진짜 ㅈㄴ 서럽고 어이없는게 아빠가 오늘도 술 마시고 집에 오더니 갑자기 방에 있던 나를 잔소리하는 함. 근데 난 걍 들어줬어. 나 아직 청소년이야. 중학교 때 부모, 그리고 친구들과의 갈등때문에 내 정신질환이 시작됨. 그리고 고등학교에 들어서고 심장이 안나아져서 걍 지퇴했어. 내가 계획이 이미 있어. 엄마랑 그리고 미군이신 새아빠랑도 얘기했어. 영어 공부도 하고 검정고시 보고 미군 트레이닝? 거기 들어가서 미군하기로 함. 새아빠가 진짜 착하시고 나 입양해서 미국 국적 올린다고 그랬음. 근데 미군되면 비자만 있어도 2년 인가? 미군으로 일하다가 2년 넘으면 자동으로 미국 국적을 줌. 그래서 지금 일단 새아빠가 엄마랑 나 둘해서 비자를 준비중이야. 근데 이걸 아빠한테 말하기 꺼린게 아빠는 뭐 하겠다고 그러면 먼저 비꼬면서 니가 뭘 해? 니까짓게 뭘 알고 해야지. 막 이러면서 애써 말하는 사람 기분 더럽게하고 자존심 박살냄 하도 뭐하고 살거야 이러면서 물어보길래 내가 그냥 일부분만 말해줬어. 먼저 영어랑 검정고시 배우고 있다고 말하고 평택에 있는 특별 고등학교 들어가겠다고 했음. 그러더니 또 비웃음. 그리고 거기서 알바하겠다고 하니까 얼마냐고 묻는 거임. 평택 미군기지에 들어가보고 아는 지인들만 알텐데 거긴 미국이 직접 관리하는 거라 한국과 시급이 달라. 더 많이 줘. 그래서 내가 200만원이라고 했더니 거기서부터가 진짜 개싫었어. 막 욕하면서 네가 뭣 모른다. 사회생활 못해서 뭘 할거냐. 공장 다니면 200만원인데 뭔 200이냐면서 비웃고 욕함. 진짜 ㅈㄴ 억울하고 서럽고 내가 굳이 왜 얘기해줬나 싶음. 정작 거기에 가보지도 않고 모르는 건 본인인데 한국을 들먹이면서 한국 시급을 말하는 거야. 내가 미국 군인 기지라서 시급이 다르다고 말했는데도 듣지 않고 200만원 얘기하면서 내가 한심하고 인생 왜 그따위로 사냐면서 욕만해. 말해줘도 귀도 잘 안들려서 못 듣고 알아들어도 열등감인지 뭔지 깎아내리고 나보고 대화가 안된다고 하는데 대화가 안되는 건 아빠가 아닐까 싶어. 진짜 죽었으면 좋겠어. 술 먹다가 운전했는데 차사고로 그때 죽어버리지 왜 기어코 살아나서 내 자존심만 박살내고 깎아내리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