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고등학생이 되는 현 중3입니다. 요즘들어 학업만 생각하면 너무 불안해져요. 이제 기말고사도 4주하고 6일밖에 안 남아서 불안한 만큼 공부해야지 하는데 계획도 잘 못 짜고 실천은 커녕 릴스나 타자만 치고 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수학은 평균 60점대, 그 외에 과목들은 평균 90점대는 나오는데 저번 중간고사에서 영어가 80점대로 떨어져서 그런지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사람들이 중학교 내신은 어려운 게 아니라고 말하는 걸 저도 알다시피 현재 공부를 대부분 교과서나 본문 암기로 하고 있고 이 외에는 문제집을 사서 푸는데 이대로 가다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성적이 확 떨어질까봐 너무 무서워요. 함께 노는 친구들도 다 상위권이고 학원도 열심히 다니는데 저는 그에 비해 학원도 수학, 예체능 이렇게해서 2개밖에 안 다니고 그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게으른 몸과 사고가 그 뜻대로 안 움직여줘요. 분명히 옛날엔 제가 남들보다 상위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중상위권은 커녕 그냥 중위권 같아요.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